일광전구 라이트하우스 - 어릴적 장독대가 정겨운 카페

요즘 몇년째 계속 핫한 인천의 개항로에 있는 옛날 산부인과를 개조해서 만든 카페 일광전구 라이트하우스에 다녀왔습니다. 

장독대가 정겨운 라이트하우스 카페 소개해드릴게요~ (지금은 리뉴얼중입니다. 참고해주세요^^)

옛날 산부인과를 개조해서 만든 카페

3~4년 전부터 개항로라고 불리는 평범한 동네가 변화하기 시작했습니다.  옛날 이비인후과를 개조한 브라운핸즈 카페, 낡은 건물을 리모델링한 베트남 쌀국숫집 메콩사롱 등 옛날 건물의 특성들을 그대로 살리면서 트렌디한 감성으로 새롭게 변신시킨 카페나 음식점들이  생겨나기 시작하면서 개항로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기 시작했습니다. 그중 하나가 옛 산부인과 병원을 개조한 일광전구 라이트하우스입니다. 

병원을 개조한 카페 라이트하우스

조명회사 일광전구가 운영하는 카페

일광전구 라이트하우스는 카페 이름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지금은 조명회사인 일광전구가 쇼룸의 형태로 운영하는 카페입니다. 그래서 카페에는 조명을 만드는 기구가 쉼없이 움직이고 있고 (실제로 조명기구를 만들진 않아요^^)  다양한 예쁜 조명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2층 룸 한켠엔 전구 자판기도 있어요 ^^  

각종 예쁜 전구들이 많이 전시되어 있다

옛날 집 분위기지만 세련된 인테리어

라이트하우스는 산부인과를 개조해서 외관은 병원 느낌을 그대로 살렸고 내부는 옛날 단독주택의 내부 모습과 비슷합니다. 어릴적 살던 집처럼 시멘트 계단을 올라가는 작은 장독이 있고 그 밑에는 창고 (저는 광이라고 불렀는데요..ㅎㅎ)가 있고 작은 화단 같은 것도 있어서 어릴 적 제가 살던 집을 보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카페 2층에는 방이 여러 개가 있고 좌석도 띄엄띄엄 있어서 대화하기도 좋고 사진 찍을 만한 곳도 많습니다. 

 

구석구석 예쁜 인테리어와 맛있는 커피

커피와 베이커리

개항로 맛집 답게 커피가 맛있습니다. 커피는 두세 가지 정도의 맛 중에서 고를 수가 있어서 저는 늘 신맛이 약한 구수한 커피를 골라서 마셨습니다. 베이커리도 양은 많지 않지만 다양한 종류의 디저트를 고를 수가 있습니다. 월등히 맛이 있다거나 그렇진 않지만 맛있는 커피랑 먹기에 적당한 디저트입니다

 

이제 봄이 코앞인데 개항로 나들이 한번 가시면 아기자기하게 구경할 만한 곳이 꽤 있는데요

일광전구 라이트하우스에서 좋은 시간 보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얼마 전 리모델링을 시작했다고 하는데요. 올해 다시 오픈한다고 하니 오픈 소식 들리면 저도 또 시간 내서 가보려고 합니다^^ 그때 다시 새로운 모습으로 포스팅할지도...

일광전구 라이트하우스 정보

주소 : 인천 중구 참외전로 174번 길 8-1 (인천광역시 중구 경동 51-1)

하지만 지금은 리뉴얼 중입니다~  지금 가시면 안 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