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엄마랑 군산여행때 다음번엔 군산에 친구들이랑 와서 분위기 있는 술집에 꼭 가야 겠다 생각을 했습니다. 군산 밤거리를 다니다 보니 너무 좋아 보이는 술집들이 많이 보였거든요. 그래서 이번 여행에서는 숙소 정한 다음에 술집부터 검색하고 실행에 옮겼습니다. ㅎㅎ
분위기 맛집 월미당
월미당은 군산 여행 가기전 검색을 했을 때 찜해놓은 곳이기도 하지만 예약한 숙소의 사장님께서 추천해주신 맛집이기도 합니다. 그야말로 찐 로컬맛집이라는 것이겠지요?
밖에서 보이는 간판도 예쁘고 결정적으로 2층에는 텐트석이 있다는 겁니다.
월미당의 모든 메뉴가 맛있다고 소문이 나긴 했지만 대표메뉴가 또 파전아니겠습니까
비오는 날 텐트안에서 막걸리에 파전이라...생각만 해도 정말 너무 좋을 것 같아요. 비오는 날을 찾아서 군산을 다시 예약해야하나....
실내 인테리어도 깔끔하고 사장님도 친절하고 좋았습니다.
안주 맛집 월미당
리뷰를 보니 모든 안주가 다 맛있다고 칭찬 일색이라 기대가 아주 컸습니다.
저녁을 먹지 않고 든든한 안주로 뱃속을 채우자며 네명이 반반전과 삼겹보쌈 비빔국수를 먼저 주문했습니다. 오늘의 주종은 호랑이막걸리! 처음 보는 막걸리였는데 깔끔하고 괜찮았습니다.
대표메뉴가 전인데 역시 대표메뉴답게 해물파전도 김치치즈전도 모두 참 맛있었어요.. 삼겹보쌈의 비빔국수도 간이 딱 좋아서 너무 달거나 맵지 않고 맛있었는데 삼겹보쌈이 살짝 아쉬웠어요. 비빔국수에 보쌈 한점 돌돌 말아서 먹으려고 했는데..ㅠㅠ
하지만 다른 메뉴들이 맛있었기에 배가 꽤 불러서 다 못 먹을것 같다면서도 이미 손은 주문벨을 눌러 밀푀유나베를 주문하고 있었어요. 밀푀유나베도 성공! 배가 터질것 같다고 한 사람 다 어디갔니? 아주 건더기며 국물이며 싹싹 다 비웠어요....허허..
사장님께서 우리의 식성을 간파하셨는지 배를 부여잡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계란찜을 써비스로 뙇!!! 계란찜도 맛있었어요...다 해치웠어요.... ㅋㅋㅋㅋ
로컬 맛집 월미당
이렇게 안주가 다 맛있으니 리뷰도 좋고 숙소 사장님도 추천해주신 것 같습니다.
실제로 세시간 정도 앉아 있다보니 우리처럼 여행 온 뜨내기들보다는 동네 주민같아 보이는 분들이 꽤 있으시더라구요. 단골인 듯 웃으며 살짝 대화를 나누시는 분들도 있었고 포장해 가시는 분들도 있더라구요. 찐 로컬맛집 인정입니다. 다음에 군산여행 한번 더 오기로 했는데 다시 한번 와도 후회가 없을 것 같아요^^
월미당 정보
주소 : 전북 군산시 구영3길 30
영업시간 : 17:00~24:00 (일요일 휴무)
전화 : 0507-1304-3726
포장과 배달 모두 가능합니다
메뉴 : 해물대왕파전, 고기김치치즈전, 칼칼생합탕, 밀푀유나베, 매콤제육+볶음밥, 수비드 스테이크 샐러드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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